안녕하세요. 관객의취향입니다.

이 글을 올리기까지 수많은 문장들을 떠올렸지만 막상 글을 쓰려니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어렵기만 하네요.

관객의취향 공간은 2024년 2월까지만 운영됩니다.

2018년 3월에 처음 관객의취향을 오픈하였으니 꼬박 6년을 채워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의 삶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공간 운영은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영업이 종료된 후 공간의 시설과 집기, 책, 제작 가구들을 모두 처분하기 전에 관객의취향의 자리를 이어서 운영하실 분을 찾습니다.

관객의취향은 서점과 카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어왔습니다.

관객의취향과 비슷한 공간으로 계속 이 곳을 운영하실 분이 있다면 편하게 DM을 보내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시설 권리금이 있으며, 카페 및 서점 운영에 관해 궁금한 점은 문의 주시면 남은 운영 기간 동안 자세히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관객의취향은 잘 아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이 얼마나 다양하게 변화하는지 아실테니까요.

공간이 사라지면 관객의취향의 이름과 흔적들도 사라질 것 같아 

언젠가 같은 이름으로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며 동일한 이름의 법인을 설립하고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니 언젠가 어디서 다시 만날 이 이름은 오래 기억해 주세요.

내년 2월까지는 늘 그랬듯이 정상 운영됩니다. 무엇보다 남아있는 책들을 모두 판매할 거예요!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는 아마 올해로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될 것 같아 아직 맛보지 못한 분들은 꼭 주문해 주시고,

관악구의 든든한 동료 서점 살롱드북,엠프티폴더스와 함께하는 올해의 마지막 책방 컨설팅 강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